[연대] 한국교회 기독교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투기 규탄 성명 | 운영자 | 2023-08-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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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작연은 기독교환경운동연대에서 주관하는 성명서 발표에 406개의 단체(교회)와 함께 했습니다. http://www.igood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73965
<한국 교회 기독교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투기 규탄 성명서>
일본정부는 지금 즉시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파괴하는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를 중단하라!
“만일 의인이 돌이켜 그 공의에서 떠나 죄악을 범하면 그가 그 가운데에서 죽을 것이고, 만일 악인이 돌이켜 그 악에서 떠나 정의와 공의대로 행하면 그가 그로 말미암아 살리라” (에스겔 33:18,19)
일본정부는 지난 8월 24일 국내외의 반대 의견을 묵살하고 후쿠시마 핵발전소 저장고에 저장되어있던 7,800톤의 방사능 오염수를 해양에 투기하기 시작했다. 일본정부는 올해에만 4번에 걸쳐 모두 31,200톤의 방사능 오염수를 후쿠시마 앞바다에 투기할 것이라고 한다. 또한 일본정부는 수십여 년 동안 현재 후쿠시마 핵발전소에 저장되어있는 약 1,340,000톤의 방사능 오염수와 앞으로 후쿠시마 핵사고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계속해서 발생할 방사능 오염수를 지속적으로 바다에 투기하려는 터무니없는 일을 시작한 것이다.
이러한 일본 정부의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투기는 지구 생태계가 공유하고 있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바다를 가장 유독한 독극물로 오염시키는 크나큰 죄악이다. 이는 일본 국내를 비롯한 태평양 연안국가에서 바다에 의지해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일본정부와 핵산업계가 벌인 사고의 피해를 전가하는 부정의한 행위이며, 아시아 태평양 연안국가의 긴장과 갈등을 증폭시켜 평화를 저해하는 행위이며, 바다에서 살아가는 수많은 생명들을 죽음으로 몰아넣는 반생명적인 생태학살 행위이다.
일본정부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는 결국 일본뿐만 아니라 지구의 생명 모두를 죽음으로 이끄는 일이기에, 한국교회와 기독교는 이미 여러 차례 기도회, 순례, 성명발표를 통해 일본정부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투기 계획을 중단하고, 국제사회와 함께 더 안전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할 것을 간곡히 요청했었다. 하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오직 탐욕에 눈이 멀어 엄청난 죄악을 범해버린 일본정부에 대해 안타까움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이제 한국교회와 기독교는 일말의 양심도 없이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를 자행한 일본정부를 강력히 규탄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죄악으로 죽을 악인도 정의를 향해 돌이킨다면 살 수 있다고 말씀하셨기에, 우리는 지금이라도 일본정부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투기를 즉각 중단하고 더 늦기 전에 국제사회, 지구 생태계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행동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 또한 일본정부와 함께 창조세계를 향한 범죄에 동조하여 자국 시민들의 안전을 외면하고 생태학살을 수수방관하고 있는 한국정부와 괴담 운운하며 시민들을 편 가르는 일부 정치꾼들에 대해 실망감을 넘어 자괴감이 든다. 우리가 바라는 것은 정부의 있으나마나한 사후대책이나 정부의 입맛에 맞게 꾸며낸 정보가 아니다. 우리는 한국정부가 시민들의 요구대로 일본정부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에 분명한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가능한 외교수단을 동원하여 일본정부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를 중단하는 일에 앞장설 것을 촉구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파괴하는 그 어떤 범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후쿠시마 오염수의 해양투기가 중단될 때까지 우리의 기도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 또한 우리는 전 세계의 교회와 기독교인 지체들에게 일본정부의 죄악을 고발하고, 세계 시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일본정부가 악에서 떠나 정의와 평화와 생명의 길로 돌아서도록 할 것이다. 우리는 일본정부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투기를 중단시키고 반드시 창조세계를 온전한 모습으로 지켜낼 것이다. 끝내 악을 돌이키시는 정의와 평화와 생명의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
2023년 8월 2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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